(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완전체'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돌아왔다.
블락비는 7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Montage)'를 발매한다. 신곡 발표는 지난 2월 스페셜 싱글 '예스터데이(YESTERDAY)' 이후 9개월여 만이고, '완전체'로 앨범 단위의 결과물을 내는 것은 1년 7개월여 만이다.
새 미니앨범 '몽타주'에는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비롯해 '마이 존(My ZONE)', '일방적이야', '이렇게', '기브&테이크(Give&Take)' 등 5곡의 신곡이 담겼다.
그간 솔로 앨범,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 활동에 집중하다 다시 '완전체'로 뭉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일곱 멤버는 컴백 당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블락비가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주요 키워드별로 묶어 보았다.
# '마이 존'
지코 = "해외에서 작업한 곡이다. 펑크, 일렉트로닉, 트랩 등 3개의 장르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곡이다. 블락비의 원초적인 매력인 자유분방함을 오롯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가사에는 '여긴 우리의 구역이고 분위기는 우리가 잡고 있으니 편하게 같이 와서 즐기자'는 내용을 담았다."
# '쉘 위 댄스'
지코 = "아날로그와 디지털 소스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만든 곡이다. 트렌디함과 빈티지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라틴 댄스 장르 곡이다. 가사에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의식의 흐름대로, 즉흥적으로 감정을 끌어올려 곡 작업을 했다."
# '일방적이야'
박경 = "레게 바이브의 곡이다. 입장차이를 보이는 연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가사를 썼다. '듣기 좋은 음악을 하자'는 제 신조에 잘 부합하는 곡이 아닌가 싶다."
# '이렇게'
박경 = "블락비 보컬 라인의 실력을 알리고 싶어 만든 곡이다. 가사는 기사를 보고 썼다. 부모님을 잃은 분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심정은 어떨까 상상하며 가사를 썼는데 듣는 분들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태일 = "'경이표 발라드'를 불러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음폭이 커서 부르기는 쉽지 않았지만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앨범에 꼭 수록되었으면 했던 곡이다."
# '기브&테이크'
비범 = "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솔로 곡이다. 펑키한 일렉과 신스를 기반으로 한 디스코풍 곡으로 요즘 핫한 멜로망스 정동환 님이 편곡 작업에 참여해주셨다. 작사, 작곡 능력이 뛰어난 멤버들이 있어서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었다. 제 곡을 앨범에 수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
# 블락비 음악
지코 = "블락비라는 그룹은 굉장히 특수하다. 멤버 7명의 음색과 키가 다 제각각이라 한 곡에 각 멤버의 개성을 녹여내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 완성된 곡의 퀄리티는 높다. 힘든 점은 많지만 결과물은 좋게 나와서 항상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
# 지코와 아이들?
지코 = '헐(Her)' 때까지만 해도 제가 팀의 중심에 있었다. '토이(Toy)' 때부터 포지션을 바꾸고 그간 조명받지 못한 멤버들에게 파트를 더 많이 부여하려 했다. 이번 앨범에서도 저의 파트를 줄이고 분배를 골고루 하려고 노력했다."
유권 =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코가 이끄는 팀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안무, 의상, 스타일 등에 있어 모든 멤버가 함께 고민하며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부분을 바깥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 11월 가요대전
태일 =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블락비 음악만의 뚜렷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피오 = "지호 형(지코)이 잘 되는 음악이 아닌 멋진 음악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라 차트에 연연하려고 하지는 않는 편이다. 이번에도 멋진 음악이 나왔으니 열심히 활동해보려고 한다. 물론 1위를 하면 좋을 것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굉장한 팬인데 함께 활동하게 되어 좋다."
# 7년차 징크스
재효 = "현재를 즐기려고 한다. 멤버간 불화는 전혀 없다. (데뷔 7년차를 맞이하는 내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다. 추후 멤버들과 그런 얘기를 할 것 같긴한데 지금은 맥주 한 잔하며 시시콜콜한 얘기를 더 자주한다."
# 활동 각오
블락비 "오랜만에 블락비로 활동에 나서게 됐다. 블락비만의 색다르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