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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차’ 러블리즈-레드벨벳, 나란히 컴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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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4년차’ 러블리즈-레드벨벳, 나란히 컴백 ‘주목’

    러블리즈(위), 레드벨벳(자료사진)

     

    2014년 가요계에 첫 출격, 햇수로 데뷔 4년차에 접어든 걸그룹 러블리즈와 레드벨벳이 나란히 컴백을 앞뒀다.

    먼저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팀은 러블리즈(Lovelyz·베이비소울, 지애, 지수, 미주, 케이, 진, 수정, 예인)다.

    러블리즈는 오는 14일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 5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지금, 우리’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러블리즈(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2014년 11월 가수 윤상이 프로듀싱한 팀으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러블리즈는 그간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와 쓸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오묘한 조화를 이룬 곡들로 활동을 펼쳤다.

    러블리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은 2015년 발표된 ‘아츄(Ah-Choo)’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재채기에 비유한 가사와 상큼 발랄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롱런’에 성공한 곡이다.

    아쉽게도 ‘아츄’ 이후 약 2년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이 없다는 점에서 러블리즈에게 이번 활동은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보 ‘폴 인 러브’에는 타이틀곡 ‘종소리’를 포함해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삼각형’, ‘그냥’, ‘폴린’(FALLIN’)’, ‘비밀정원’, ‘졸린 꿈’ 등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종소리’는 러블리즈와 처음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원택(1Take), 탁(TAK) 작곡가의 곡이다. 러블리즈가 윤상이 주축이 된 프로듀싱팀 원피스(1Piece)의 곡이 아닌 다른 프로듀서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건 이례적인 일로 색다른 음악 색깔을 기대케 한다.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레드벨벳(Red Velvet·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은 사흘 뒤인 17일 출격한다.

    이들은 총 9곡이 수록된 정규 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을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 7월 미니앨범 ‘더 레드 써머(The Red Summer)’를 발매한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으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신보를, 그것도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2014년 8월 4인조로 데뷔한 레드벨벳은 이듬해 막내 예리를 새 멤버로 받아들여 5인조로 개편한 뒤 전성기를 맞았다.

    레드벨벳은 5인조로 처음 선보인 ‘아이스 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를 시작으로, ‘덤 덤(Dumb Dumb)’,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루키(Rookie)’, ‘빨간맛(Red Flavor)’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자신들의 주가를 높였다.

    이들은 팀명의 일부인 ‘레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의 음악 색깔을 담은 곡들로 사랑 받았다. 중독적인 훅과 그루비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의 팝 댄스곡에서 레드벨벳의 매력이 잘 드러났다.

    이번 타이틀곡 ‘피카부 (Peek-A-Boo)’ 역시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 가사가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으로 알려져 레드벨벳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 그룹들이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데뷔 4년차, 나란히 11월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러블리즈와 레드벨벳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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