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을 떠나 롯데로 이적한 FA 민병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강민호를 놓친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과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산 베어스의 FA 외야수 민병헌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롯데는 민병헌과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민병헌은 KBO 리그 통산 1,096경기에 나서 타율 0.299을 기록했다. 2017시즌까지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12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의 주전 외야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자이언츠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 계약을 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