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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이찬오, 마약에 손 댄 음악 프로듀서와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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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시·이찬오, 마약에 손 댄 음악 프로듀서와 셰프

    쿠시(왼쪽), 이찬오(사진=CJ E&M, JTBC 제공)

     

    유명인들이 마약에 손을 댔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엠넷 '쇼미더머니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쿠시는 코카인을 구매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쿠시는 2003년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현재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로 잘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두 번에 걸쳐 코카인 2.5g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시는 '던지기 수법'으로 코카인 약 1g을 추가로 구매하려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방식의 거래 수법을 일컫는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SNS를 통해 알게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해 마약을 거래했다. 쿠시는 조사 과정에서 코카인 투약을 시인했으며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쿠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직업이 있으며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경찰은 쿠시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유명 요리사 이찬오도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찬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찬오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한 각종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요리사다.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1년 4개월 만에 파경을 맞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찬오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대마의 일종인 '해시시'를 국내에 들여오다 공항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오는 소변검사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와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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