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지난해 제작한 평창동계올림픽 한국어편 영상 주요 장면.
국정원 댓글팀장이 아니라는 무혐의를 받고 누명을 벗게 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다시 대한민국 홍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4일 서 교수는 올해 첫 한국 홍보 프로젝트로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막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평창패럴림픽이 3월 중순까지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 100여 일간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고 전했다.
특히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다 개최한 국가는 전 세계를 통틀어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5번째"라며 "이런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부각한다면 국가 이미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 '평창 SNS 유랑단'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NS 해시태그(#) 캠페인'은 외국인 팔로워가 많은 유학생 및 재외동포와 힘을 모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해시태그를 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소식을 꾸준히 전파하여 많은 세계인들의 검색을 유도하는 일.
'평창 SNS 유랑단'은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는 유저들을 선발하여, 이들과 함께 평창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중순까지 평창 및 강릉지역을 함께 다니며 강원도의 문화와 역사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것이다.
서 교수는 "유랑단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동참해 붐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9월 국정원 댓글팀장으로 활동했다는 의혹기사들이 나왔으나, 국정원 직원의 영수증 조작 및 허위문서 보고가 검찰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12월 무혐의를 받은 바 있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