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E&M 제공)
영화 '1987'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302만 9552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동안 16만 3398명을 동원했다.
300만 돌파는 정확히 전날 저녁 7시께 이루어졌으며, 이는 개봉 9일 만에 이룬 성과로, 역대 12월 흥행작 '국제시장' '히말라야'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이다.
300만 돌파를 기념해 장준환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장준환 감독이 "'1987' 300만 감사합니다"가 적힌 떡케이크를 들고, 손가락으로 ‘3’을 표현하거나 손하트, 엄지척을 하는 등 각자의 개성을 담은 포즈로 눈길을 끈다.
또한 특별 포스터도 공개했다. 87학번부터 2017년의 고등학생 관객들의 생생한 감상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이다.
각 세대별 관객들이 직접 손글씨로 남긴 생생한 리뷰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영화가 전하는 묵직한 울림에 뜨겁게 공감한 관객들은 “우리에게 역사적 사실을 ‘탁’하고 보여주니 ‘억’하고 감동받게 하는 그런 영화다”, “민주주의 받들겠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힘을 진실 뿐입니다” 등 영화 속 대사를 활용한 센스 넘치는 리뷰를 쏟아냈다.
또 “제가 태어난 해에 치열한 역사가 있었음을 실감나게 느꼈습니다. 감동적입니다”, “기쁘게만 생각하던 제 생일이, 누군가의 희생과 민주화를 향한 열망으로 뜨거웠던 날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87학번 관객들은 “회한, 미안함, 그리고 자랑스러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세월은 흘러도 잊을 수 없던 87년의 뜨거움”, “’그날’에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염원했던 ‘그날’을 모두가 우리의 아들, 딸들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등 뜨거웠던 그날의 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영화에 대한 극찬과 함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