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여류 시인 동인 '청미'에서 활동한 김숙자(본명 임영자) 시인이 24일 오전 10시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59년 문예지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인은 1963년 1월 김후란, 박영숙, 허영자 시인 등과 함께 동인 '청미'를 결성하고 회원으로 활동했다. 시집으로는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
1970년대 미국에 이민해 영면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지냈다.
유족으로는 딸 김유림 씨와 사위 임태호(재미 의사)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