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모습. 자료사진
미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은 단지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한 것일 뿐, 중단한 것이 아니며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스 맥켄지 미 합참 본부장은 25일(현지시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중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훈련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맥켄지 본부장은 “우리는 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훈련은 올림픽 이후 즉각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훈련 중단은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하와이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는 것과 관련해, 다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남북 회담을 포함해 한미 상호간 관심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반도는 평화조약이 아니라 휴전협정만 맺어져 있는 특수한 상황에 있다... 때문에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무기를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핵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