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의 물오른 악역 연기에 힘입어 '리턴'이 수목극 왕좌 자리를 또다시 이어갔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보여준 '리턴'은 최고시청률 18.9%를 기록했다.
어제(1일) 방송한 SBS 수목극 ‘리턴’ 11, 12회 방송분은 햇살요양원에 갔던 독고영(이진욱 분)이 때마침 찾아온 자혜(고현정 분)과 공조를 펼쳐 병실에 있던 준희(윤종훈 분)를 찾으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준희를 태운 앰뷸런스가 검은 모자를 쓴 사나이에게 납치되자 독고영은 차에 매달리면서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때 자혜는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차를 세우고는 준희를 되찾았고, 급기야 대명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와중에 와인바를 찾아간 나라(정은채 분)은 인호(박기웅 분)와 미정(한은정 분)을 다정했던 한때를 상상하며 심란해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태석(신성록 분)과 학범(봉태규 분)은 외제차 딜러(김형묵 분)로부터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에 담긴 내용을 폭로하겠다는 말과 함께 20억원을 요구받자 분노하고 말았다.
이에 학범은 그에게 전기충격기 테러와 폭행을 가했고, 마지막에 이르러 태석은 엽총으로 그를 쏴서 살인한 것이다.
예측불허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각각 시청률 15.8%(전국 14.2%)와 17.7%(전국 16.0%)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8.9%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2 ‘흑기사’는 9.1%, MBC ‘하얀거탑 리마스터’는 각각 2.3%와 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