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유벤투스에 패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무산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손흥민(토트넘)은 눈물을 쏟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밟았던 토트넘이지만 안방에서 덜미를 잡히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승리 기회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19분과 22분 연속 실점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무산됐다.
특히 최근 에릭 라멜라와 주전 경쟁이 화제였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전반 39분 균형을 깨는 선제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패배는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 결과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이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준 손흥민은 경기 후 아쉬움 가득한 눈물을 쏟았다.
“우리는 처음부터 잘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선제골까지 넣었다. 최상의 출발이었다” 평가한 손흥민은 “경기력도 좋았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2골이 결과를 바꿔버렸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이었다”고 패배의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