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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기밀문서를 둘러싼 언론사와 정부 간 갈등이 큰 줄기인 미국 영화 '더 포스트'가 국내 관객과 평론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때마침 더 포스트도 개봉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군의 베트남 양민 학살 책임 문제 등 베트남 전쟁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새삼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남베트남 공산화로 통일을 이루고 외세를 물리치려는 북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공산화 도미노'를 저지하려는 미국 간 사생결단이었습니다.
그 사생결단에서 동남아시아 '작은 나라' 베트남은 압도적이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물리쳐 전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미국은 1964년 '통킹만 사건'을 조작해 전쟁 명분을 꾸몄고 총 54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호치민이 이끄는 북베트남과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여기에 중국 등 공산 진영이 북베트남을 지원하고 한국군이 미국 편에 서는 등 베트남 전쟁은 국제전 양상으로 비화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1975년 종전 이후 베트남은 중국과 전쟁을 벌였고 적국이던 미국 그리고 한국 등과는 오히려 우호 관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투자와 교역 등 규모가 가장 큰 나라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도 예정돼 있는데요.
CBS노컷뉴스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이 함께하는 '근현대사 똑바로 보기'가 국제관계의 본질은 '변화'임을 웅변하는 베트남 전쟁사를 들여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