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한금융그룹의 탁구 유망주 후원 협약식에서 조대성(왼쪽부터), 조용병 그룹 회장, 신유빈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탁구 신동' 조대성(대광고 1학년)과 신유빈(청명중 2학년)이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신한금융그룹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조대성, 신유빈에 대한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조대성, 신유빈은 향후 3년 동안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국내외 대회에 출전한다.
임직원과 함께 협약식에 나선 조용병 그룹 회장은 "차세대 탁구스타의 자질을 갖춘 두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대한민국 탁구의 전성기가 다시 오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체계적 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대성은 이달 국가대표 자격으로 첫 출전한 폴란드오픈 남자 단식에서 3위에 올랐다. 신유빈도 폴란드 오픈 21세 미만 여자 단식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협약식 이후 관련 행사도 진행됐다. 두 선수와 조 회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 사내 탁구동호인들이 친선게임에 참여했다.
이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대한탁구협회와 협약을 통해 탁구 국가대표팀의 메인스폰서로 나섰다. 지난해 12월에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에 이어 유망주 후원까지 탁구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여기에 이번 협약은 '신한 루키 스폰서쉽'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2011년부터 비인기 종목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마의 신' 기계체조 양학선이 2012 런던올림픽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