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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보릿고개 극장가 공포영화 흥행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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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지암' 보릿고개 극장가 공포영화 흥행 새역사

    역대 공포영화 일일 최고 관객 기록…개봉 5일 만에 100만명 동원

     

    한국 공포영화 걸작으로 회자되는 '기담'(2007)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 '곤지암'이 공포영화 흥행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역대 공포영화 사상 일일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며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공포영화는 여름에 통한다'는 통념을 깨는 데 일조하고 있는 '곤지암'의 흥행은, 이른바 '보릿고개'로 불리우는 봄 극장가에서 이룬 성과로 의미도 남다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이날 오전 8시쯤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10년간 한국 공포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이 영화는 그 기세를 몰아 개봉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토요일이던 전날 하루에만 전국 1075개 스크린에서 5360회 상영돼 42만 3392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이는 역대 공포영화 사상 최고 일일 스코어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공포영화 일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던 '겟 아웃'(2017)의 33만 39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영화 '곤지암'은 지난 1979년 환자 42명 집단자살과 병원장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에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곤지암'은 개봉 이후 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좌석점유율 또한 4일 연속 주요 상영작 1위에 올랐다"며 "공포영화는 여름 성수기에 통한다는 통념을 깨고 극장가의 보릿고개라 일컬어질 정도로 관객수가 줄어드는 3월 비수기에 거둔 성과인 만큼 단연 독보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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