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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직원, 같은 여성 상사에 성추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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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회 직원, 같은 여성 상사에 성추행 파문

     

    전 세계를 강타한 '미투(Mee too)' 파문이 한국 체육계에도 불어닥칠 조짐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계 인물이 같은 여성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직원 A 씨가 지난해 7월 노래방에서 직장 상사인 B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최근 조사를 마쳤다. 향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B 씨의 징계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이미 지난해 12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상황.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회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당사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체육회는 지난 2월 성추행 전문가를 포함해 내·외부 인사 7명으로 성추행 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했다. B 씨의 추행이 취중에 저지른 것인지, 상습적인지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B 씨는 대기 발령 조처된 상황. 조사 기간 피해자와 함께 있을 수 없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A 씨는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둑계에서도 여성 프로기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체육계에도 미투 파문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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