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수적 열세 끝에 1-4 대패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형보다 먼저 아우가 만난 멕시코. 그들은 강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수원JS컵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앞서 모로코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정정용호'는 멕시코에 수적 열세 끝에 3골 차 패배로 1승1패가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개국 가운데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멕시코는 2승이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무너졌다. 후반 13분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발로 차는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발빠른 측면 공격수 엄원상(아주대)이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24분 고재현(대구FC)이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후반 29분과 37분, 추가시간에 연이어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