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소연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예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출격했다. '(여자)아이들'은 포미닛,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비투비, 펜타곤 등을 키워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씨엘씨(CLC) 데뷔 이후 약 3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여자)아이들'은 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데뷔하게 되어 설레고 기분 좋다. 앞으로 선보일 수많은 무대에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팀의 그룹명은 문자로 표기할 때는 '(여자)아이들'이지만, 소리 내어 읽을 때는 '아이들'이다. 멤버들은 "사내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그룹명"이라며 "개성 있는 6명이 모였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에는 리더 전소연을 비롯해 미연, 수진, 우기, 슈화, 민니 등 6명이 속해있다. 이 중 전소연은 엠넷 '프로듀스 101'과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해 탄탄한 랩 실력을 뽐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어 주목된다.
전소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빅뱅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처음 키웠는데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솔로 앨범을 냈을 때보다 부담감이 덜하고, 친구들과 함께라서 외롭지 않고 마음이 든든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또, "같은 회사인 현아 선배님께서 저희가 춤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잘한다'는 칭찬을 해주셨고 응원과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6명 중 절반이 외국인 멤버인 다국적 그룹이기도 하다. 우기는 중국, 민니는 태국, 슈화는 대만 출신이다. 이들은 "멤버들과 숙소 생활한지 2년 정도 됐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며 "한국 활동을 위해 열심히 한국어를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 '아이 엠(I am)'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앨범의 타이틀곡 '라타타(LATATA)' 사랑에 빠진 여자가 좋아하는 이성에게 '널 위해 춤을 추겠다'고 말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으로, 리더 전소연과 작곡가 '박싼초'가 공동 작사, 작곡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전소연은 "요즘 가장 핫한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느낌이 특징"이라며 "작업 당시 팀원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면서 곡을 쓴 만큼, (여자)아이들의 색깔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데뷔 앨범에는 '라타타'를 비롯해 '달라($$$)', '메이즈(MAZE)', '돈트 텍스트 미(DON'T TEXT ME)', '알고 싶어', '들어줘요'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쇼케이스 말미 (여자)아이들은 "셀프 프로듀싱, 안무 창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이라며 "이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데뷔하게 됐는데 이번 활동 목표는 팀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