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막판 승부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까지 5-5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1-5로 밀렸던 텍사스는 6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초 수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 대신 우익수를 맡은 노마 마자라의 실책으로 1점을 허용, 5-6으로 끌려갔다.
텍사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추신수가 그 중심에 섰다.
텍사스는 2사 후 리드오프 델리노 드쉴즈가 상대 내야실책에 편승해 출루,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가 타석에 섰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이날 자신의 첫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2루 사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고 디트로이트 2루수가 공을 뒤로 흘렸다.
공식 기록은 안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공이 느린 속도로 흐르는 사이 발빠른 주자 드쉴즈가 폭풍같은 질주로 홈까지 쇄도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7-6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추신수는 동점을 만드는 타점에 이어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 7회 이전 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7-6 팀 승리를 견인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