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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요] 유럽·남미 달군 드림캐쳐 "국내 인지도 높이고 싶어요"

가요

    [다녀가요] 유럽·남미 달군 드림캐쳐 "국내 인지도 높이고 싶어요"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야기가 녹아있는 록 사운드 기반의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걸그룹 드림캐쳐(수아, 한동, 시연, 지유, 유현, 가현, 다미)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드림캐쳐는 10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월 데뷔해 '악몽' 스토리를 녹인 록 사운드 기반 영 메탈 넘버의 곡을 내세워 활동을 펼친 드림캐쳐는 이번에도 특유의 기조를 유지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지유는 "이번 앨범은 드림캐쳐가 선보여온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수아는 "앨범에 좋은 곡들이 많이 담겼다"며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정주행이 아닌 역주행이어도 좋다"고 말했다.

    드림캐쳐의 음악은 이번에도 강렬하다. 타이틀곡 '유 앤 아이(YOU AND I)'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가미된 메탈 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네 편이 되어주겠다는 위로의 매시지가 담겼다.

     

    곡 분위기에 걸맞게 안무는 상당히 격렬하다. 멤버들이 무대 중간에 스카프와 지팡이 등을 꺼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점도 흥미롭다.

    수아는 "데뷔 곡 때부터 함께한 안무가 분과 호흡을 맞췄다. 자세히 보면 곡 스토리가 안무에 녹아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지유는 "이전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술 용품인 스카프와 지팡이를 활용해봤다"고 말을 보탰다.

    지팡이를 돌리는 역할을 맡은 다미는 "연습할 때 손을 많이 다쳤다. 붕대를 감고 연습할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더 노력해서 매 무대마다 지팡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콘셉트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카메라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드림캐쳐 멤버들은 인화실에 모여 사진, 돋보기, 카메라 등을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드림캐쳐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지유는 "지난 앨범 타이틀곡 '굿나잇'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악몽 헌터'를 거울 속에 가두고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다"며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사진관에 놀러온 '거미 여인'에게 잡혀가버린 멤버 유현이를 찾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드림캐쳐는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팀. 앞서 이들은 아시아는 물론 남미 4개 도시와 유럽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Fly High)'를 개최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얻었다.

     

    유현은 "제가 유럽에서 공연하게 될 줄 몰랐다. 많은 분이 환호해 주셔서 신기했다"고, 시연은 "각 국가마다 흥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더라. 특히 발을 구르며 우렁찬 함성을 보내준 폴란드 팬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유는 "컴백 이후에는 일본에 갈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공연하며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한동은 "모국인 중국에서 공연해보는 게 꿈이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비록 중도 하차하긴 했지만, 멤버 중 지유, 다미, 시연, 유현은 컴백 전 JTBC '믹스나인'에 참가해 색다른 경험을 쌓기도 했다.

    지유는 "브라질 투어 일정 때문에 중간에 하차하게 되어 아쉬웠지만,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 좋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드림캐쳐는 이날 오후 6시 '악몽-Escape the ERA'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밍스로 먼저 데뷔한 뒤 드림캐쳐로 다시 대중 앞에 선 지유는 "멤버들과 잘 화합한 덕분에 해외 투어를 펼치는 등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밍스 멤버였던 유현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나. 한 번의 실패를 겪은 뒤 멤버들과 끈끈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멤버들과 힘을 합쳐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드림캐쳐는 "한동안 해외 활동에 집중하느라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오랜 공백기를 뚫고 컴백하게 되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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