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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이 시속 159km' LG 소사의 압도적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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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공이 시속 159km' LG 소사의 압도적 완봉승

    헨리 소사 (사진 제공=LG 트윈스)

     


    박석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완봉승을 완성한 마지막 116번째 공의 시속은 무려 159km였다.

    올해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그야말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소사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동안 실점없이 4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LG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소사는 KBO 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기록인 1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직구 구속은 경기 초반부터 막판까지 시속 150km 중후반대에 형성됐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의 위력도 굉장했다. 최근 타선이 침체된 NC는 소사의 구위를 당해내지 못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2위 맞대결에서도 소사가 웃었다. 소사는 이날 완봉 역투로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1.80에서 1.59로 낮췄다.

    상대 선발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16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대만 출신 왕웨이중이었다. 왕웨이중은 3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6이닝 4실점을 기록, NC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정상호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정주현 타석 때 포수가 공을 흘려 득점권 기회로 이어졌다.

    LG는 이형종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양석환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순식간에 4점을 뽑았다.

    초반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소사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나성범과 스크럭스 등 NC 중심타자들을 각각 삼진 3개씩을 당하며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NC는 9회초 노진혁의 안타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기 전까지 한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소사는 박석민을 상대로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연거푸 뿌리며 우익스 뜬공으로 처리, LG의 4연승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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