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던(왼쪽)과 현아가 지난달 18일 열린 트리플H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펼치는 모습(자료사진/박종민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소속 가수들의 잇단 열애설에 진땀을 흘렸다.
가장 먼저 열애설에 휩싸인 이들은 혼성 프로젝트 유닛 트리플H로 활동 중인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이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현아와 이던이 수개월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에 큐브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직접 입을 열어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들은 3일 한 매체를 통해 "2년간 교제한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다"며 뒤늦게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을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졸지에 '거짓 입장'을 발표한 꼴이 된 큐브는 "현아, 이던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후이(왼쪽), 수진(사진=큐브 제공)
현아와 이던이 공식 연인이 된 가운데, 이들과 함께 트리플H로 활동 중인 펜타곤의 후이는 소속사 후배 가수인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온라인상에 후이와 수진으로 보이는 남녀가 팔짱을 끼고 함께 걷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큐브는 "후이와 수진은 이미 결별한 사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유토(왼쪽), 예은(사진=큐브 제공)
이런 가운데 큐브 소속 가수들의 열애설은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펜타곤의 또 다른 멤버 유토와 씨엘씨 멤버 예은이 주인공이었는데,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듯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큐브는 "유토와 예은은 같은 래퍼 포지션으로 데뷔 이전부터 절친한 사이로 친한 친구이자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소속 가수 6명이 동시에 열애 관련 이슈로 화제의 중심에 선 매우 이례적인 상황.
큐브는 "큐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연습생 때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친한 동료로 서로를 격려하며 아낌없이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더 이상 다른 아티스트들에 대한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큐브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