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가 무산된 레슬링 간판스타 김현우. (자료사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30·삼성생명)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김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1라운드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만 19세 신예 악스홀 마크흐무도브에게 3대7로 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4년 전 인천 대회 챔피언,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우는 이 종목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김현우는 경기 초반 파테르 페널티와 그라운드 기술 허용으로 3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3대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들어 메치기 기술을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하면서 2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