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노컷뉴스)
오승환(36)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2실점하며 부진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원정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팀이 0대1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출루하자 콜로라도는 곧바로 오승환을 호출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역전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헤수스 아길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승계주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득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헤르난 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 크리스 러신이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는 고스란히 오승환의 자책점이 됐다.
콜로라도는 밀워키에게 0대4로 패해 원정 2연패를 당했다. 콜로라도는 홈 3,4차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