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가 메인보컬 강성훈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콘서트를 열게 된 심경을 밝혔다.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은 6일 공식 팬클럽 존을 통해 공개한 편지로 콘서트에 모든 멤버가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리더 은지원은 "오랜 시간 동안 저희 젝스키스를 믿고 기다려준 팬 분들께 어떤 식으로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한 끝에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너무 늦지는 않았을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멤버 모두가 다 콘서트 무대에서 인사드리지 못해 리더로서 더욱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누구보다 기대했을 팬 분들께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공연에 부족함과 허전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네 명이서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재진은 "옐로우키스 여러분이 행복한 추억만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김재덕은 "설레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기다렸을 팬 여러분들에게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수원은 "그 어느 때 보다 멤버들과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서로 더 많이 이야기하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젝스키스 콘서트 '지금·여기·다시'는 오는 13일~1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강성훈은 지난달 21일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성훈을 제외한 네 멤버는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콘서트 연습에 매진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팬들을 위해 더 똘똘 뭉치고 마음을 굳게 다잡아 차질 없이 완성도 있는 공연을 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