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초 만에 KO승한 페레이라. 사진=로드FC 제공
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가 호쾌한 펀치 KO승을 거뒀다.
페레이라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FC 051 메인이벤트 -86kg 계약체중 경기(5분 3라운드)에서 최원준(30)을 1라운드 42초 만에 펀치 KO로 제압했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1라운드 초반 두 선수는 몇 차례 묵직한 주먹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곧이어 페레이라의 주먹이 최원준의 안면에 꽂혔다. 최원준은 그대로 고꾸라졌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승리로 페레이라는 로드FC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로드FC 048에서는 양해준에 3라운드 TKO승한 바 있다. 당시 텀블링과 수퍼맨 펀치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격투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드FC 미들급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한 페레이라는 이날 승리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꼭 가져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들급 챔피언은 라인재다.
반면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이종환 대신 출전한 최원준은 로드FC 2연승 끝에 1패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에서는 이호준과 전어진에 각각 TKO승, 판정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