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시리즈 <힙합 릴레이=""> 47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심바자와디가 지목한 라임어택입니다힙합>.
2000년대 초중반 무렵, 첫 EP '스토리 앳 나이트'(Story At Night)와 프로듀서 마일드비츠와 함께한 앨범 '메시지 프롬 언더그라운드 2006'(Message From Underground 2006)로 힙합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래퍼 라임어택(RHYME-A-·본명 임형래).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랩을 내뱉고 있는 그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디스코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3년간 공들여 완성한 앨범이자 자신의 초중고 시절 이야기를 다룬 짜임새 있는 서사구조와 올드스쿨 감성이 돋보인 앨범 '나스'(NAS)를 발매해 오랜만에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전 인터뷰 주인공 심바자와디의 지목으로 만난 라임어택. 그와 한 시간 반 남짓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세 번째 정규앨범인 '나스'를 만들었는지, 또 어떤 생각을 가지고 래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소개를 부탁한다. "올해 세 번째 정규 앨범 '나스'를 발표한 라임어택이다"
▶근황이 궁금하다. "개인주의가 극에 달한 사람 중 하나이고 워낙 '집돌이'라서 앨범을 발표하고 난 뒤에는 이렇다 할 활동 없이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집에서는 주로 무엇을.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팬이라 축구와 관련한 뉴스도 자주 찾아본다. 아, 그리고 제가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가끔 집에서 나갈 때가 영화관에 갈 때다. 장르는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 꿈 중 하나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기도 하고"
▶심바자와디의 지목으로 인터뷰에 참여했는데. "심바자와디가 저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낸 게 인연의 시작점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용기'라는 앨범을 냈을 때였던 것 같다. '한 번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성의 있는 DM을 보내서 그 앨범을 들어봤는데, 예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붐뱁 장르 스타일의 랩을 해서 인상 깊게 들었다. 저와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고. 그렇게 존재를 알게 됐는데, 그 후 특별히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거나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저와 예전부터 친했던 동료이자 동생인 허클베리피와 심바자와디간 디스전이 있기도 해서 관계가 애매하기도 했다. 친해진 건 '보석집'을 함께 하게 된 이후부터다"
▶'보석집' 크루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보석집'은 사실 크루의 개념은 아니다. 마인드를 공유하는 소모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 전부터 테이크원에게 '보석집' 합류 제안을 받았는데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고사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고, 더 이상 고사를 하기 미안할 지경까지 이르러서 함께하게 됐다. (미소)"
▶올해 발매한 정규 3집 '나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앨범명은 '나이트 앤드 스토리즈'(Night and Stories)의 약자다. 랩스타 나스(Nas)의 굉장한 팬이기도 해서 의도적으로 앨범명을 그렇게 정했다. 또 이번 앨범은 저의 데뷔작인 '스토리 앳 나이트'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스토리 앳 나이트'의 약자를 거꾸로 하면 '나스'가 되기도 한다. '스토리 앳 나이트'에는 '밤'이라는 개념과 어울릴 만한 허구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곡들을 담았었는데, 이번에는 그와 정반대되는 실제 이야기들을 그려낸 곡들을 담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음악 스타일은 예전과 비슷하게 가고 싶었고"
▶1991~2001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한 이유는. "'스웨그'라고 통용되는 자기자랑, 돈, 랩에 대한 과시, 여자, 성찰 등이 일반적인 힙합 음악에서 다뤄지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주제에서 벗어나 한 개인의 아주 개인적인 서사가 힙합 음악과 결부되어서 나왔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 또, 힙합과 관련 없는 이야기들이 힙합음악으로 만들어졌을 때의 그 괴리가 재미있는 지점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수록곡들의 제목은 전체적으로 '힙'스럽다. 유명 힙합곡과 동명인 곡들도 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 안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전혀 '힙'스럽지 않다. 예를 들어 '치얼스'(Cheers)라는 곡은 라운지나 바를 연상케 하는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수능을 앞두고 100일주를 마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이트 라이더스'(Night Riders)는 오픈카를 타고 질주하며 야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떠오르는 제목인데, 실제로는 밤에 몰래 집밖으로 나와서 두 발 자전거를 배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괴리들 역시 듣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사람들을 낚고 싶었다고 할까. (미소)"
▶스무살이 되기 직전 이야기에서 앨범이 끝을 맺는데. "사실 더 많은 트랙을 만들어 더 많은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다. 어릴 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는데 그걸 절반 정도로 줄였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앞서 데뷔작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10번 트랙까지의 서사가 데뷔작 '스토리 앳 나이트'를 만들기 전까지의 서사다. 2년 전 '스토리 앳 나이트' 발매 10주년 기념 앨범에 데뷔작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곡인 '스토리 앳 나이트'라는 곡과 군대에서 '전역하고 멋진 앨범을 낼 거야'라고 말하며 끝나는 곡인 '03-72018619'라는 곡을 추가 수록하기도 했었다. 그 곡에서 말했던 앨범이 군 전역 후 마일드비츠 형과 작업했던 앨범인 '메시지 프롬 언더그라운드 2006'인데, 결론적으로 어린 시절을 다룬 이번 앨범 '나스'까지 포함해 모든 서사를 종합해보면 이야기가 연결고리처럼 이어지게 되는 셈이 된다. 언급한 곡들과 앨범을 재배치해서 들어보시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기억해내서 가사로 써내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어릴 시절에 대한 기억 중 강렬했던 기억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밤'과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선별했다. 끽 해야 20여년 전 이야기들이고, 강렬했던 기억들이었기에 크게 어렵진 않았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초등학교 때쯤 기억을 꺼낸 트랙인 '영화광'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가사가 굉장히 치밀하고 복잡하지만 아주 잘 쓰여졌다고 생각된다. 이 트랙에서 중요한 것은 그때 본 영화 제목이 아닌 외로움이라는 감정이다. 생각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시절,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면서 느낀 불안정한 감정 중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 곡이다"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 "결과적으로 3년이 걸렸다. 사실 더 빨리 나왔어야 하는데 굉장히 많은 이유들로 인해 오래 걸렸다. 제가 성격이 아주 예민하고 강박이 심해서 녹음 작업을 하는 데 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녹음실도 여러 번 바꿨고. 건강 문제도 있었다. 건강 문제도 근원은 저의 강박과 예민함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 그래도 워낙 편두통이 심한 편이라 지금도 두통약을 달고 산다"
▶오랜 시간 공 들인 앨범인데, 앨범 관련 활동은 활발히 한 편인가. "원래 앨범을 내기 전 음감회를 열어 기획 의도를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획사가 따로 없어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하는 처지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애초부터 이번 앨범으로 기념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예전에는 공연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무대에서 라이브하거나 이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은 앨범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어떤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담아낼까에 대한 구상을 할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낀다"
▶앨범이 나온 뒤 반응은 살펴봤나.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을 살펴봤는데, 긍정적으로 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를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동료 래퍼들의 반응은. "'보석집' 친구들은 다 좋다고 해줬다. 그 외에 다른 래퍼들과는 연락을 잘 안 해서...경조사 때나 무슨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하고 평소에 전화나 메신저로 잡담을 하지 않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이다. 나이 먹으면서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다. 보통 다 그렇지 않나? (웃음)"
▶그 외 이야기를 해보자. 활동 초기 음악 사이트 '밀림닷컴'에 올린 자작곡들로 주목받았다. '밀림의 왕자'로 불리기도 했는데. "누가 처음 그 표현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셨다. 일종의 '밈현상'이었다고 할까. 어쨌든, 팩트는 제가 '밀림닷컴'에서 잘 나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팩트는 주목을 받았었고 인기가 있었던 건 맞지만, 당시 가장 잘나갔던 래퍼는 아니었다는 거다. 일례로 '밀림닷컴'에서 컴필레이션 앨범도 냈었는데, 전 참여를 못했다. 제가 정말 '밀림의 왕자'였다면 참여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미소)"
▶그때와 비교해 힙합신이 정말 많이 변했는데. "잘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다. 유튜브만 봐도 전 세계 음악을 모두 접할 수 있는 시대이지 않나. 저 때는 CD를 사거나 빌려야만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지금은 랩 음악을 접하기가 아주 쉬워졌기에 그만큼 잘 하는 래퍼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드웨어적으로는 모두가 랩을 잘 하는 것 같다. TV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힙합을 다룬 것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치열한 시장이 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로 인한 고민은 없나."음, 일단 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다. 랩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걸로 자수성가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또, 한편으로는 랩을 잘하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자신만의 것을 갖춘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랩이나 가사를 봤을 때 '이건 누구의 그것이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래퍼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하드웨어는 모두 뛰어난데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가진 분은 많지 않다고 할까. 그 지점에서 저는 자신이 있는 편이다. 제가 가진 소프트웨어는 독특하다"
▶특별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가사를 아주 잘 쓴다고 생각한다. 가사를 쓸 때 한 권의 책, 한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실제로 영화잡지를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정기 구독했고, 영화 관련 전공서적을 구매해서 읽기도 했다. 치밀하게 쓰인 시나리오를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다. 또 누군가가 가사를 봤을 때 '이건 라임어택이 썼다'고 느낄 수 있는 가사를, 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가사를 쓰려고 노력 중이다. 어떻게 보면 '슈퍼 문과쟁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을 망쳐서 대학은 이과를 갔지만, 어릴 적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고 국문학이나 영문학을 전공하고 싶어 했었다"
▶라임어택이 힙합 커뮤니티에서 최악의 랩 네임 중 하나로 꼽힌 적이 있다. 랩 네임에 대한 본인의 만족도는. "아주 어릴 적 고등학교 때 지은 이름이다. 솔직히 의미로서 접근했을 때는 되게 별로인 이름이다. 바꿔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 물론 생각에서 끝났지만. (웃음). 전 사실 의미보다는 이걸 써놓고 봤을 때를 생각했다. 대문자로 공백 없이 'RHYME-A-'이라고 썼을 때를 하나의 이미지라고 생각한 거다. 그렇게 보면 나쁘지 않은 이름이다. 그래서 전 제 이름이 항상 공백 없이 대문자로 쓰이길 원한다"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와 명지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교수 일은 한지는 꽤 됐다. 어떻게 보면 '투잡'이라고 볼 수 있겠다. 누군가에게 지원을 받지 않고 앨범을 만들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하니까. 최근 방송에 얼굴을 비췄던 부현석이라는 친구가 제가 가르친 학생 중 한 명인데, 얼마 전 앨범 냈다면서 먼저 연락을 해줘서 고마웠다"
▶'메시지 프롬 언더그라운드 2006' 앨범이 국내 유명 음원사이트에서 '명반'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알고 있다. 명반 맞다. 하하. 문제는 너무 어렸을 때 그 앨범을 만들었다는 거다"
▶그 앨범을 넘어서는 앨범을 내야겠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건 없다. 단지, 너무 어렸을 때 그 앨범을 만들었다는 생각뿐이다"
▶3년 전 발매한 정규 앨범 'NBA'의 경우 분위기가 굉장히 우울했다. 당시 슬럼프를 겪었던 것 같은데.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앨범일 거다. 하하. 저에 대해 새롭게 느꼈던 순간에 만든 앨범이다. 전 되게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NBA'를 만들던 시기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이 많이 닥쳐왔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동경하던 아티스트인 나스의 공연을 눈앞에서 본 뒤 우울감이 왔다. 팬으로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는 지점이었는데, 팬이 아닌 같은 아티스트로서 봤을 때는 그의 발끝도 못 따라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기도 때문이다. 그게 가져다준 감정적인 부분이 너무 컸고, 그 이후로 한동안 작품을 만드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 시기 이후 저라는 사람이 확실히 많이 변한 것 같다"
▶라임어택에게 힙합이란 어떤 의미인가.
"음, 잘 모르겠다.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나서 정말 힙합과 연관된 삶을 살았다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재미있어서 힙합을 시작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것 맞다. 그런데 지금 저의 삶 자체는 하나도 '힙'스럽지 않다. 그런 내용으로 가사를 쓰지도 않고 있고. 힙합이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생각은 매 순간 변해왔는데, 지금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마이노스와 함께 결성한 듀오 노이즈맙의 새 앨범이 안 나오지 꽤 됐다. " '나스'를 3년에 걸쳐 작업하느라 노이즈맙 음악을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마이노스 역시 본인과 이루펀트 활동으로 바빴고. 새로운 작업을 하지 않고 있었을 뿐 노이즈맙은 해체한 적이 없고 저와 마이노스가 갈라선 적도 없다. 내년에는 함께 뭔가를 해볼 생각이다. 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라임어택의 다음 신보는 언제쯤 나오나. "아직 이야기하고 싶은 새로운 주제가 없어서 개인 작품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앨범이 항상 3년 주기로 나왔다. 1년에 '나스' 같은 앨범을 한두 개 정도씩 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작업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다. 다작을 하기보단,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는 편이기도 하고. 일단 현재는 프로듀서 페니 형과 작업을 하고 있는 게 있다. 1 프로듀서 1 MC 형태로 작업 중이다. 이걸 하고 나서 내년엔 노이즈맙 작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앨범을 낼 때 '오래 기다렸다', '더 많이 활동해달라'고 해주시는 팬들을 보면 큰 힘을 얻는다. 또 더 좋은 앨범을 만들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라임어택이 지목할 다음 인터뷰 주인공은. "QM을 지목하겠다. 새 정규앨범 '한나'(HANNAH)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