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스포츠서울 제공)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가요대상'에서 2년 연속 별중의 별로 꼽혔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 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스포츠서울 주최, 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이날 본상과 최고 앨범상('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뒤 리더 RM은 "한번도 받기 어려운 대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전 세계 모든 '아미'(팬클럽명)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도 여러분의 팬이다. 여러분의 이야기와 목소리가 저희에게 영감과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며 "앞으로도 우린 서로의 팬이고 서로의 아이돌일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소중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이후 여러분과 함께 공존하고 있고 저희 마음속에는 '아미'가, '아미'의 마음속에는 저희가 있다"며 "뿌듯하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민은 "노래를 들어주시고, 무대를 봐주시고, 저희의 이유가 되어주시니 당연히 여러분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올해 더욱 행복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또한 뷔는 "5년 정도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을 때의 추억, 흔적, 기억 모두 '아미'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거다"라며 "그래서 올해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 곧 나올 건데 정말 열심히 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슈가는 시상식 이후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앨범 작업 중이라 끝나고 또 일하러 가야할 것 같다"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모모랜드, NCT127, 아이콘, 워너원, 뉴이스트W, 마마무, 레드벨벳, 세븐틴, 트와이스, 엑소 등 총 12팀이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사랑을 했다'를 히트시킨 아이콘은 최고음원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고, 신인상은 JYP 신예 스트레이키즈와 한일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에게 돌아갔따.
이밖에 샤이니(인기상), 엑소(한류특별상), 아도이(심사위원특별상), 크라잉넛(밴드 부문), 드렁큰타이거(힙합&알앤비 부문), 임창정(발라드 부문), 여자친구(댄스퍼포먼스상), 양다일(올해의 발견상) 등이 트로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