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NC다이노스 시절 에릭 테임즈(사진=NC다이노스 제공)
국내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현역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했다.
테임즈는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날 테임즈는 '힙합보이'라는 이름의 '복면가수'로 등장해 또 다른 복면가수 '메탈보이'와 1라운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복면가수는 세계적인 가수 스티비 원더의 명곡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를 불렀다.
투표 결과 '메탈보이'의 승리. 아쉽게 패한 '힙합보이' 테임즈는 십센치의 '아메리카노'를 솔로곡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를 마친 뒤 테임즈는 "안녕하세요. 테임즈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활짝 웃었다.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녹화 일주일 전 극비리에 입국했다는 그는 "노래 연습을 엄청했다"며 "TV로 자주 보던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음에 더 어려운 노래를 준비해서 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2014∼2016년 한국 KBO리그 NC다이노스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다가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