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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①] 김동한 "친구들, 방탄·엑소 봤다고 하니 신기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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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인터뷰①] 김동한 "친구들, 방탄·엑소 봤다고 하니 신기해 해"

     

    가수 김동한은 지난해 '정말 바람직한' 길을 걸었다. 4월 말까지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JBJ 멤버로 구슬땀을 흘렸고, 팀이 공식 해산한 뒤에는 솔로 가수로 나서 두 장의 앨범을 내고 각종 무대를 누비며 그간 못다 보여준 매력을 드러냈다.

    "2018년은 많은 분께 김동한의 존재를 알리는 해였다고 생각해요. 2019년에는 이전보다 조금 더 발전한 김동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프로듀스101'으로 시작해 JBJ와 솔로 가수로 이어진 세 번의 도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끝낸 김동한은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두 살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쌓으며 기반을 탄탄히 다진 그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그동안 섹시한 콘셉트를 내세워 활동했는데, 앞으로 파워풀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무대를 '뿌셔뿌셔' 하는 느낌으로요! (미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다음은 설 명절을 맞아 CBS노컷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한 김동한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솔로 가수로 데뷔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솔로 가수로서도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많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 열심히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활동하며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약하지 않다는 걸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올랐을 때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해서 뿌듯했다"

    ▲얼마 전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한국에서 솔로 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콘서트를 마쳤는데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실수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해냈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콘서트 막바지쯤 팬들이 '네가 가는 길 비춰줄게'라는 문구가 저힌 플래카드를 들어준 순간이다. 사실 저도 팬들을 위해 서프라이즈로 '동너너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준비했었는데 깜빡하고 그때 못 들어서 앵콜 때 들었다"

    ▲'동너너내'는 무슨 뜻인가.
    "'동한이는 너님들꺼 너는 내꺼'의 줄임말이다. 요즘 유행하는 '예지앞사'('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 같은 줄임말을 한번 만들어봤다. 제가 원래 좀 무뚝뚝해서 표현을 잘 못하는데 그런 식으로 줄이면 표현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겠더라. 앞으로도 많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 계획이 궁금하다.
    "콘서트를 위해 5kg을 감량했는데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챙겨먹을 생각이다. (미소). 그런데 사실 아직 연휴기간에 다 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 중인 앨범의 콘셉트가 궁금하다.
    "지난해 발매한 두 장의 앨범 모두 섹시한 콘셉트였다. 이번에는 섹시한 콘셉트를 버리지 않을까 싶다. 또 전작들에 비해 참여도가 더 높아질 것 같다"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나.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를 '뿌셔뿌셔' 하는 느낌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대부분의 가사를 직접 썼다. 가사를 쓸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영어를 잘 못한다. 그래서 한국어로 진짜 말하듯이 가사를 쓰는 걸 좋아한다.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이야기를 녹여내려고 하는 편이고"

    ▲가수가 된 모습을 지켜본 주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대구 출신 연예인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연예인이 된 것만으로도 친구들이 신기해한다. 특히 댄스 팀을 같이 했었던 친구들은 무대를 커버했었던 방탄소년단, 엑소 선배를 직접 뵈었다고 하면 무척 신기해한다. 재작년 시상식에서 제가 방탄소년단 선배들을 힐끔 보는 게 화면에 잡혀서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는데 그 '짤방'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화젯거리였다. 또 명절 같은 때 고향에 내려가면 가족들이 집에 A4용지를 엄청 많이 쌓아두고 사인을 시킨다. '프듀' 때 투표해주신 분들이니까 꼭해드려야 한다고 하면서...(웃음). JBJ로 데뷔하고 내려갔을 때는 100장 가까이 한 적도 있었다"

    ※인터뷰는 [한복인터뷰②] 김동한 "워너원 해산 지켜보며 가슴 아팠다"에서 이어집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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