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ITZY(있지,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데뷔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을 키워낸 '걸그룹 명가'다. 그런 JYP가 4년여 만에 신인 걸그룹을 데뷔시킨다. 리더 겸 댄스 담당 예지(18), 랩 담당 류진(17), 댄스 담당 채령(17), 유나(15), 보컬 담당 리아(18)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ITZY'(있지)다.
있지는 12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류진은 "데뷔 전부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걸그룹 명가'에서 데뷔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신인 걸그룹 ITZY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박종민기자
팀명 '있지'에는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당찬 의미가 담겨있다. 리아는 "센스 있고 캐치한, 입에 딱 붙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 모두 만족하고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아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는 이미 데뷔 전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예지는 SBS 음악 예능 '더 팬'을 통해 실력을 뽐냈으며, 류진과 채령은 각각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JTBC '믹스나인'과 엠넷 '식스틴' 출연 경험이 있다. 유나는 JYP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탄생시킨 엠넷 리얼리티 '스트레이 키즈'에 짧게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채연의 동생이기도 한 채령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보다 성숙해지고 실력도 늘었다"며 "언니(채연)와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돼 설레기도 한다"며 웃었다. 류진은 "'믹스나인'이라는 좋은 경험을 발판삼아 데뷔하게 됐다"고 했다. 베일에 싸인 멤버였던 리아는 "데뷔 전 '히든카드', '비밀병기'라고 불러 주시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있지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인 걸그룹 ITZY(있지,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데뷔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종민기자
신인 걸그룹 ITZY(있지,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데뷔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종민기자
있지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데뷔 디지털 싱글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타이틀곡 '달라달라'로 첫 활동에 나선다. '달라달라'는 EDM,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킨 퓨전 그루브 트랙으로 가사에는 '세상에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 0시 JYP 유튜브를 통해 베일을 벗었으며, 현재 조회수 2천만 건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채령은 "조금은 생소하고 특이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세련됨, 발랄함, 파워풀함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트와이스 선배들이 러블리하고 아름답다면, 저희는 걸크러시하고 밝고 젊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예지는 "있지는 10대들의 '틴크러쉬'와 다른 걸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있지만의 음악장르를 만들어 나가면서 있지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신인 걸그룹 ITZY(있지,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데뷔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종민기자
이들의 올해 목표는 '최고의 신인'이 되는 것이다.
예지는 "모든 걸 다 갖춘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리아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팀이 되고 싶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타는 것"이라고 했다. 또, 류진은 "'제2의 누구'가 아닌 '제1의 있지'가 되고싶다"고, 채령은 "있지로 모든 수식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팀의 개성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끝으로 막내 유나는 "2019년이 낳은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2019년을 있지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