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ABC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블랙핑크는 12일(이하 현지 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대표곡 '뚜두뚜두'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진행자는 "이들의 음악은 온라인에서 수십억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팬들은 추운 날씨 속에 밤을 새우며 라이브 무대를 보기 위해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멤버 제니는 "이곳에 와서 여러분들을 보게 돼 흥분된다"며 "4월에 열릴 북미 투어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제는 "최근 '코첼라'에 초청됐다. 그래서 지금이 북미 투어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진행자는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도 블랙핑크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화답했다.
이들의 대화는 영어로 진행됐다.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블랙핑크는 미국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레이블인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현지 음악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이들은 하루 전 방송된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인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서도 '뚜두뚜두' 무대를 선보였다. 오는 15일에는 ABC 낮 프로그램 '스트라한 앤드 사라'에 출연한다.
4월부터는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타, 포트워스 등 총 6개 도시에서 6회 공연 하는 '북미 투어'에 나선다.
같은 달 12일과 19일에는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A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