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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 1.1조원…전월대비 대폭 축소



금융/증시

    1월중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 1.1조원…전월대비 대폭 축소

    지난해 12월 증가액 5.4조원의 20% 수준
    주택매매 둔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줄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증가액이 전월대비 20%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의 '2019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정책 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28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한달간 증가액은 지난해 11월 6조7000억원, 12월 5조4000억원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2015~2018년 1월중 가계대출 증가액 평균치는 1조6000억원으로, 지난달의 증가규모는 예년 수준에 비해도 작다.
    (표=한국은행 제공)

     


    항목별 1월말 대출잔액은 주택담보대출이 610조5000억원,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이 217조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전세자금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거래 둔화,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전월(4조9000억원)에 비해 축소된 2조6000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증가규모 5000억원이었던 기타대출은 명절·성과 상여금 유입 등에 따라 대출잔액 1조5000억원 감소로 반전됐다.

    1월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31조7000억원이었다. 월별 증감규모는 지난해 11월 4조8000억원 증가, 12월 6조8000억원 감소, 지난달 7조6000억원 증가였다. 지난달 기업대출 증가 원인으로는 부가세 납부를 위한 대출수요 등이 꼽혔다.

    회사채는 연초 투자기관들의 자금운용이 재개되면서 3조원 순발행으로 전환됐고, 기업어음(CP)도 연말 일시상환분 재발행 등으로 2조8000억원 순발행됐다.

    1월중 은행 수신은 전월대비 13조6000억원 감소해 1629조4000억원이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부가세 납부 및 상여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으로 19조8000억원 감소하고, 정기예금은 가계·지방정부 자금 유입으로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0조원 감소했던 자산운용사 수신은 지난달 22조6000억원 증가해 1월말 잔액이 573조6000억원이었다.

    한편 지난 14일 현재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등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지난해말 대비 18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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