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로 도약하겠다"
보이그룹 세븐어클락(한겸, 정규, 이솔, 태영, 현, 앤디)이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신곡 '겟 어웨이'(Get Away)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홍콩 출신 새 멤버 앤디를 영입한 이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븐어클락은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을지로 롯데피트인 9층에서 열린 언론 쇼케이스에서 "새 멤버 영입으로 환상의 조합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아이돌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 멤버 앤디는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에 왔다"며 데뷔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앤디가 먼저 다가 와줘서 잘 지내고 있고,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팀에 부족했던 면도 잘 채워주고 있다. 환상의 조합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라고 입을 모았다.
앤디
'겟 어웨이'는 세븐어클락이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7'을 낸 이후 4개월 여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리더 한겸은 "컨트리 스타일 리듬을 힙합 드럼으로 구성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옛 연인을 향한 아련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무대에서 강렬한 모습이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청량하고 산뜻한, 세븐어클락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세븐어클락은 2017년 데뷔 당시 6인조였지만, 이듬해 JTBC 아이돌 서바이벌 '믹스나인'에 본명 김상원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멤버 '반'이 팀을 탈퇴하면서 6인조에서 5인조 그룹으로 변모했다.
앤디의 합류로 돌고 돌아 다시 6인조가 된 이들은 올 상반기 유럽 투어를 펼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는 4월 5일 체코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폴란드, 헝가리, 모로코, 스페인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규는 "데뷔 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투어가 현실이 되어 벅차고 행복하다"고, 태영은 "전 세계 '로즈'(팬덤명)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했다. 앤디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투어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현은 "세븐어클락이 첫 투어를 잘 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롤모델로 god, 하이라이트, 방탄소년단 등을 꼽은 세븐어클락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K팝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쇼케이스 말미 한겸은 "멤버마다 다른 음색을 지녔다는 것이 세븐어클락의 강점"이라며 "새 멤버가 합류한 만큼, 조금 더 글로벌한 아이돌로 도약하고 싶다. 앞으로 승승장구하는 세븐어클락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은 "앨범을 낼 때마다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성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정규는 "여섯 가지 색깔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의미에서 '무지개돌'이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들의 신곡 '겟 어웨이' 공개일은 오는 21일이다. 음악 방송 활동은 곡 발표 이틀 전부터 나선다.
(사진=포레스트 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