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민아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걸그룹 워너비(WANNA.B)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언니 린아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무려 2년 반 만이다. 걸그룹 워너비(WANNA.B)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이들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디지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2년 반 만에 컴백이라 데뷔를 다시 하는 기분"이라며 "초심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싱글 '마이 타입'(My Type)으로 중국에서 먼저 데뷔하고 이듬해 '전체 차렷'(Attention)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2016년 여름 '왜요'(Why?)를 낸 이후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었다.
걸그룹 워너비(WANNA.B) 로은(왼쪽부터), 린아, 아미, 은솜,세진이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걸그룹 워너비(WANNA.B) 로은(왼쪽부터), 린아, 아미, 은솜,세진이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은솜은 공백 기간에 관한 물음에 "너무 불안감이 컸지만, 멤버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린아는 "2년 반 동안 놀고 있던 게 아니다. 열심히 연습하며 컴백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신곡명은 '레고'(LEGGO)다. 린아는 "힙합, 일렉트로닉, 레게 장르가 섞인 곡으로 '거침없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미는 "'섹시 힙합'에 도전해봤다. 우리만의 힙합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은솜은 "2년 반을 버텼다. 다섯 명이서 똘똘 뭉쳐 가요계를 뚫어보겠다"며 "(회사에서)이번 곡이 잘 되면 미니앨범을 내준다고 약속하셨다. 신곡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걸스데이 민아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걸그룹 워너비(WANNA.B)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언니 린아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날 현장에는 멤버 린아의 친동생인 걸스데이 민아가 깜짝 등장해 취재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민아는 멤버 아미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친언니 린아와 악수를 나눈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워너비의 활약을 기원했다.
워너비의 디지털 싱글 '레고'는 하루 뒤인 20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쇼케이스 말미 아미는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며 "소녀시대, 신화 선배보다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