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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 박지훈, 귀여움 벗고 홀로서기[다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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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도 잘해요" 박지훈, 귀여움 벗고 홀로서기[다녀가요]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박지훈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출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지훈은 2017년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상위 11인에 꼽혀 그해 8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워너원 멤버로 활동했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훈은 '사랑'을 메인 테마로 잡았으며, 순수, 환희, 열정 등의 감정을 다룬 곡들을 엮은 '어클락'(O'CLOCK)을 팬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연 박지훈은 "솔로 활동의 모든 시간이 소중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어클락'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저의 모습을 다 보여드려야 했기에 생각과 연구를 많이하며 앨범을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박지훈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타이틀곡은 청량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퓨쳐 알앤비 트랙인 '러브'(L.O.V.E)다. 박지훈은 "순수한 남자의 진심어린 고백을 담은 곡이다. 팬들을 향한 저의 마음을 나타낸 곡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감상 포인트를 묻는 말에는 "사랑을 하고 싶을 때, 사랑을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 들으시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지훈은 이날 남성 댄서 4명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이 곡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무대를 마친 그는 "귀여운 모습은 그동안 많은 분이 보셨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귀여움보다는 신비로운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또, 사랑스러우면서도 멋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비어 보이지 않는, 꽉 차 보이는 무대를 준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박지훈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앨범에는 '러브'를 비롯해 벅찬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알앤비 트랙 '어스'(US), 에너지 넘치는 사랑을 주제로 한 힙합 트랙 '우드 유'(Would you),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새벽달에 비유한 팝 알앤비 곡 '새벽달', 청춘을 팬들과 함께보내겠다는 다짐을 노래한 곡으로 박지훈이 작사에 참여하고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프로듀싱한 '영 트웬티'(Young 20) 등 총 7트랙이 수록됐다.

    박지훈은 "앨범을 작업하면서 걱정과 부담감보다는 팬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굉장히 만족하는 앨범이 나왔다.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성적을 기대하고 앨범을 만들지는 않았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어요'라는 느낌으로, 제 안에 숨겨진 다양한 모습이 많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박지훈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그룹 활동을 하다가 솔로 가수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선 "대기실에서 장난칠 사람이 없어 아쉽다"면서도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씩씩하게 잘 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박지훈은 솔로 출격을 준비하며 워너원 멤버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박지훈은 이날 오후 6시에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오후 8시에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쇼케이스 말미 박지훈은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고, 투어가 끝나면 드라마 촬영이 있다. 아쉽게도 음악 방송 활동은 펼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연말에는 솔로 콘서트를 준비해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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