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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온 박유천 팬(?)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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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래 온 박유천 팬(?)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황하나 마약수사와 관련해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자리가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이한형 기자)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황하나 마약수사와 관련해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자리가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이한형 기자)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박유천이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순간, 한 여성이 외친 말이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은 10일 오후 5시 55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후 A씨가 과거 황하나 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 적이 있는 박유천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은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마약을 한 적이 없고,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약 6분간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고,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그 순간, 취재 기자들 사이에 끼어있던 한 여성은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현장이 혼란한 틈을 타 몰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박유천의 팬인 것으로 추측된다. 일순간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해당 여성은 그 이후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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