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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탈·염·탈 수상한 박유천 머리카락 색깔



사건/사고

    염·탈·염·탈 수상한 박유천 머리카락 색깔

    두 달 사이 염색→탈색→염색→탈색 수차례 반복, 혐의 입증 가능할까?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탈색과 염색을 한 것으로 나타나 모발을 통한 마약성분 검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슬로우 댄스' 녹음실을 찾은 박유천 씨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CBS노컷뉴스가 마약 검출 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박유천 씨의 공개된 사진을 찾아본 결과 박 씨는 지난 2월부터 최소 4차례 염색과 탈색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박씨의 모습이 처음 대중에 공개된 때는 2월 초. 박 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 씨의 솔로 정규앨범 '슬로우 댄스'의 녹음 현장을 공개하면서 부터다. 당시 발표된 영상에 담긴 박 씨는 검정색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박 씨의 정규앨범 '슬로우 댄스'가 발매 전인 2월 15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씨가 안무연습을 하고 있는 사진을 또 다시 공개했다.

    '슬로우 댄스' 안무연습 현장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며칠 전 검은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당시 박 씨의 머리는 연한 황토색을 띄고 있었다.

    지난 3월 2일 개최된 2019 PARK YUCHUN TOUR CONCERT 'SLOW DANCE' in SEOUL'에서의 박유천 씨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후 박 씨의 머리는 3월에 또 한 번 변화하게 된다. 3월 2일 서울의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9 PARK YUCHUN TOUR CONCERT 'SLOW DANCE' in SEOUL' 에서 촬영된 사진에 담긴 박 씨는 진한 빨강색으로 머리 색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하는 박유천 씨

     

    박 씨는 한국에서 콘서트 일정을 마친 직후 3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를 가졌다. 이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씨는 머리색깔은 3월 2일과 다소 달랐다.

    하지만 이 시기 다른 사진을 찾아본 결과 2일 색깔과 비슷한 진한 빨강색으로 나타나 카메라 빛의 노출에 따른 착시로 보인다.

    가수 JYJ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문을 꺼내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황하나 마약수사와 관련해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자리가 마련했다"라고 밝혔다.(사진=이한형 기자)

     

    그리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박씨를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한 이후 지난 10일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 씨의 머리는 또 다시 검정색으로 바뀌게 된다.

    게다가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 경찰서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씨는 경찰 수사를 받기에 앞서 제모와 탈색, 염색을 하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그러나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와 염색을 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불과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염색을 검정→황토→빨강→검정 등으로 염색과 탈색을 반복했다.

    박 씨의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마약 수사를 앞둔 이들이 염색을 하는 일은 잦은 일이다.

    앞서 박 씨를 마약투약 공범으로 지목한 황하나 씨 또한 머리카락을 염색, 탈색했다.

    더불어 이달 초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던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도 지난해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염색하고 체모를 제모한 상태로 경찰에 출석했다.

    한편, 경찰은 박 씨가 마약을 구입하는 정황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박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울러 박씨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영상도 확보한 상태"라며 혐의입증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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