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리 라슨. (사진=니나안 SNS 캡처)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내한했던 배우 브리 라슨이 의미 있는 화보 작업을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리 라슨은 최근 영국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포토그래퍼 니나안에게 화보 작업을 제안했다.
니나안은 지난 23일 SNS에 브리 라슨과의 화보 작업 현장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브리 라슨의 '캡틴 마블' 월드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잠시 다녀왔다. 수많은 서울의 여성 포토그래퍼 중 어떻게 저를 알고 선택한 것인지 아직도 꿈 같다. 육아 하느라 사진 생각은 당분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한 내게 말이다"라고 브리 라슨과의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는 처음 찍어보는 거라 처음으로 매끄러운 일 진행을 위해 가까운 동료들의 도움을 기꺼이 받았다. 브리 라슨이 직접 선택한 사진은 제 공식 사진계정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캡틴 마블' 월드 투어 프로젝트는 브리 라슨이 영화 홍보 차 방문하는 국가마다 신진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먼저 제안해 함께 이뤄지는 작업이다.
배우 브리 라슨. (사진=니나안 SNS 캡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계자는 26일 CBS노컷뉴스에 "브리 라슨의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각 국가의 신진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알고 있다.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그런 작업을 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창작자들과의 작업에 대한 열망은 브리 라슨이 언론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꾸준히 인종과 성별을 초월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왔다.
브리 라슨은 지난 10일 '우먼 인 더 월드'(Women in the World)와의 인터뷰에서 "프레스를 돌 때 아주 선별적인 사람들만 내게 배정된다는 걸 알아채기 시작했다. 더 교차적이고 다양한 대화를 하면 어떨지 궁금했다"고 이러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더라. 내가 입는 옷 디자이너의 여성과 남성 균등성을 맞출 수도 있고, 사진이나 잡지 화보를 찍을 때 카메라 뒤에 다양한 인종이 있게 할 수도 있다. 거기에서부터 눈덩이처럼 불어나 내게 새 세상을 열어줬다"고 작업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브리 라슨이 출연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현재 개봉 2일 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겁게 흥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