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 파워랭킹 1위에 LA 다저스를 올려놓으면서 류현진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ESPN은 류현진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이 2.55로 뛰어나고 총 35⅓이닝동안 볼넷을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며 최근 2시즌 21번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추가로 살펴보면, 류현진은 특히 안방에서 강했다. 작년과 올해 홈경기에서 리그 최정상급 투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한 12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1.4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10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틀랜타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겼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7이닝동안 볼넷없이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경기는 다저스의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홈 강세가 이어진 것이다.
또 류현진은 작년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8번의 홈경기에서(포스트시즌 포함) 총 53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맞섰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뒷받침되면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갈 때가 많았다. 볼넷 때문에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없었다.
올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안방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낼 경우 소속팀 다저스를 제외한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