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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온펀치 "음방 1위, 그리고 K리그 홍보대사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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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네온펀치 "음방 1위, 그리고 K리그 홍보대사 꿈꿔요"

     

    '문라이트' '틱 톡' 등의 곡을 낸 신인 걸그룹 네온펀치(다연, 백아, 메이, 이안, 도희)가 요즘 음악 못지않게 열심히 임하는 활동이 있다. 바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서울이랜드FC 홍보대사 활동이다. 네온펀치는 지난 2월 이랜드FC의 2019 시즌 홍보대사로 임명돼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신인 그룹인 저희가 홍보대사를 하게 되다니! 처음 회사에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신기하고 기뻤어요" (이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이랜드FC는 어떤 팀인가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프린트해서 멤버들과 함께 공부를 했었죠. 응원가도 외웠고요" (다연)

    사실 이랜드FC 팬들이 처음부터 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해주지는 않았다. 그간 홍보대사라는 이름만 달고 실제 활동을 하지 않은 연예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저희가 홍보대사가 됐다는 기사에 '처음에만 저러다가 말겠지'라는 댓글이 달린 걸 봤어요. 그걸 보고 더 열심히 홍보대사 활동에 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죠"(백아)

     

    네온펀치는 진정성 있게 홍보대사 활동에 임했다. 멤버들은 하프 타임 때 축하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서포터즈와 함께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경기 전에는 미니 팬미팅을 열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출입구로 향해 팬 한 명 한 명과 교감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신들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경기 소식을 전하고 구단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등 다방면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네온펀치는 보는 시선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기존의 연예인 홍보대사들과는 다르다'는 반응이 많아졌다.

    "'직관'을 하고 난 뒤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서 팬들과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저희 앨범을 가져와서 사인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기분이 좋았죠. 저희가 경기장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팀이었으면 해요" (다연)

     

    '월드컵 때만 축구를 봤다'는 네온펀치 멤버들은 어느덧 '직관'의 매력과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이랜드FC의 성적까지 걱정하는 진정한 축구팬이 됐다.

    "원래는 축구뿐만 아니라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굳이 왜 경기장까지 가서 축구를 봐야 하나 싶기도 했죠. 그런데 '직관'을 해보니 확실히 현장감 느껴져서 더 재미있더라고요. 다른 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도희)

    "개인적으로 알렉스 선수가 이랜드FC의 에이스라고 생각해요. 공을 완전 잘 다루는 선수거든요. 테크닉이 있다고 할까" (메이)

    "전 김영광 선수가 좋아요. 공을 진짜 잘 막으시더라고요" (이안) "맞아요. 볼 때마다 너무 잘 막으셔서 놀라요" (백아)

    "이랜드FC의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안타까워요. 저희도 아직 신인 걸그룹이잖아요. 네온펀치와 이랜드FC가 동반 성장해서 함께 위로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다연)

    왼쪽부터 도희, 메이, 이안, 백아, 다연.

     

    네온펀치 멤버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성실하게 홍보대사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축구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이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네온펀치가 축구 하면 떠오르는 마스코트 같은 팀이 되었으면 해요. 축구 팬 분들이 저희를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하고요. 아, 그리고 저희 팀명 네온펀치 중 '펀치'가 '팬들에게 보여줄 매력 가득한 한 방'을 의미하는데, 축구계에서도 활약을 펼치는 팀이라는 뜻을 지닌 '축구 한방돌'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미소)" (이안)

    "홍보대사로서 다양하고 독창적인 활동을 계속 하려고 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랜드FC와 함께 동반 성장을 하고 싶고, 언젠가는 K리그 홍보대사도 해보고 싶어요. 물론, 가요계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야죠. 다음 달이면 데뷔한지 1년이 되는데 앞으로 통통 튀는, 펑키펑키한 저희만의 매력을 계속 보여드려서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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