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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절대권력 군림, 할 말 하겠다" 막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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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명진 "세월호 절대권력 군림, 할 말 하겠다" 막말 재개

    (사진=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며 "꽥 소리라도 하고 죽겠다. 할 말은 하겠다"고 나섰다.

    차 전 의원은 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137명으로부터 1인당 3백씩 총 4억1천만원에 연리 15% 배상하라는 소송이 제기됐다"며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지옥"이라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이어 "더 나빠질 것도 없다. 내가 머리 조아린다고 그 누구도 나를 동정하지 않는다"며 "내가 몸 던져 보호하려 했던 사람조차 나를 적들의 아가리에 내던졌는데 더 이상 무슨 미련이 있으랴"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는 세월호 5주기였던 지난 4월 15일 "세월호 유가족 책임자 17인 발표...朴, 황교안, 우병우 포함"이라는 기사가 자신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차 전 의원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차 전 의원은 "이 기사는 세 가지 이유에서 저를 분노하게 만들었다"며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때 '호텔 섹스설, 인신공양설, 성형수술설' 등 온갖 오명을 뒤집어 썼다. 쏟아지는 괴담 속에서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들은 특정 우파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흠집내서 결국 쓰러뜨리는 벌떼공격을 즐겨 사용한다"며 "지금 황교안 대표가 그 덫에 걸렸다. 세월호가 황 대표를 좌초시키기 위한 좌파의 예리한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끝으로 "세월호 유가족이 독단으로 세월호 사고의 성격을 규정하고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공표할 지위와 자격을 갖는다는 건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 모두는 아니겠으나 '유가족'이라는 이름을 빌린 집단들은 어느덧 슬픔을 무기삼아 신성불가침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했다"고 해석했다.

    차 전 의원은 그러면서 "나는 사적으로, 공적으로 세월호 괴담의 피해당사자"라며 "피해 당사자가 절박한 상황에서 분노를 표현하는 글을 쓰면 안되는가"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불거지자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일체의 SNS 활동을 중단할 것을 선언했고, 한국당은 지난달 19일 차 전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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