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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취재 韓기자에 환전사기 벌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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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침몰' 취재 韓기자에 환전사기 벌이려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취재중이던 한국 기자를 상대로 환전 사기를 벌이던 외국인이 현지 경찰에 붙잡혀 징역형을 받았다고 8일 헝가리 언론이 보도했다.

    헝가리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한국 기자에게 한 외국인이 접근해 '환전소가 문을 닫았으니 내가 돈을 바꿔주겠다'고 제안했다.

    이 외국인은 한국 기자에게 미화 500달러를 받고 헝가리 화폐인 포린트를 주는 척하며 벨로루스 구권인 14만 5000루블을 내준 뒤 자리를 떴다.

    미심쩍게 생각했던 한국 기자는 헝가리인들에게 화폐를 확인한 결과 포린트가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외국인을 쫒아가 붙잡은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이 몸수색을 한 결과 벨로루스 루블 외에도 유고슬라비아 디나르화 등 동구권 몇 나라의 화폐가 발견됐다.

    헝가리 법원은 해당 외국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6월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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