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공연 사진1
프랑스 파리 공연 사진2
프랑스 파리 공연 사진3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연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6월 7~8일(현지시간) 양일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을 펼쳤다. 첫째 날 공연에서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가수 할시와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과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연 스타디움 공연을 모두 마쳤다. 이들은 4회 공연을 통해 총 23만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웸블리 공연에 대해 영국 BBC와 NME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웸블리 공연에서 세계 최대 팝 그룹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외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팝 센세이션이 되기 위한 모든 규칙을 깼다. 언어와 음악 장르를 부순 팝의 국경 없는 미래를 구현하는 것 같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CNN은 '한국에서 온 보이 밴드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거듭났다. 비틀스가 그랬던 것처럼 방탄소년단도 다른 대륙으로부터 넘어와 미국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이것은 비틀스보다 더 대단한 성과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에 대한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통신사 AFP, 르 피가로, 르몽드 등은 방탄소년단의 프랑스 공연 쇡을 다루며 "방탄소년단은 스타드 드 프랑스를 휩쓸었으며, 전 세계에서 한국 음악의 성공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또, 베니티 페어 프랑스는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정복했다. 1960년대 비틀스가 있다면, 2010년대에는 방탄소년단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첫 유럽 투어에 이어 올해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팬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환호가 너무 놀라웠고 잊지 못할 장면을 선물 받았다. 함께 뜻깊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전 세계 '아미'(팬클럽)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5~16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6월 22~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제 5회 머스터 매직샵'(BTS 5TH MUSTER [MAGIC SHOP])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