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와 관련 마약 및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맡아 수사한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연예인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을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 중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정현 변호사는 이번 의혹을 폭로한 A씨를 대리해 지난 4일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A씨는 2016년 8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마약 구매와 관련해 비아이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출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당시 진술 번복 과정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관여했다는 점을 밝히며 권익위에 신고하게 됐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18일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대검찰청에 이첩했고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맡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