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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훅 카운터는 계속 연습했던 펀치였다."
랭킹 5위 강자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를 1라운드 58초 만에 KO로 눕힌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 랭킹 12위)은 담담하게 말했다.
정찬성은 2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모이카노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승리가 확정된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경기를 끝낸) 카운터 펀치는 계속 연습했던 펀치다. 이 펀치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였다"고 밝혔다.
다음에 붙고 싶은 상대를 묻자 현장에 자리한 UFC 매치메이커 션 셜비를 쳐다보며 "누구든 상관없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정찬성은 "경기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특히 코리안 좀비라는 파이터를 만들어준 코리안탑팀 선생님들, 나를 최고로 만들어준 에디 창 코치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경기 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정찬성이 모이카노를 이기면 다음엔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를 잡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정찬성의 다음 상대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