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사회복지시설 마시는 지하수 검사 (사진=자료실)
전라남도는 본격적 여름철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84개소 시설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와 옥내 급수관 개량사업을 무료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먹는 물 수질기준 46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는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얻어 7~8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정밀 수질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실태 등을 파악해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현재 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28개 시설에 대해 급수관 연결사업을 신청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수도관과 물탱크 등을 교체하지 못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자가 주택 소유자 640가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6억 9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광역과 지방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34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수도 정비 기본 계획에 반영해 수돗물 공급 지역을 확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