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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서 류현진만 잘하네" 올스타전 SNS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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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에서 류현진만 잘하네" 올스타전 SNS 반응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이 다저스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잘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시청하는 LA 다저스의 팬들의 주된 반응이다. 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60승32패로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는 총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류현진을 필두로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등 선발 3명이 명단에 포함됐고 타자 중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팬 투표로, 맥스 먼시가 부상 대체로 각각 올스타전 무대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올스타전 무대에서도 '괴물'의 위용을 뽐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거푸 땅볼로 처리, 자신에게 주어진 1이닝 임무를 실점없이 매듭지었다.

    정규리그 통산 맞대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우위를 점했던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또 한번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천적 관계를 자랑했다.

    반면, 커쇼와 뷸러는 각각 1점씩 허용했다.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커쇼는 휴스턴 타자들에게 안타 2개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마이클 브랜틀리가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5회말에 등판한 뷸러 역시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1사 3루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2루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빠른 타구였지만 수비 실력에 따라 처리할 가능성도 있는 타구였다. 그런데 하필 2루수가 정규리그에서도 수비가 다소 불안했던 맥스 먼시였다. 공을 잡았다가 놓쳤고 그 사이 타자 주자가 살았다.

    내셔널리그 4번타자를 맡은 코디 벨린저는 다나카 마사히로와 루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각각 삼진을 당했다. 먼시는 6회말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수비시프트 상황에서 화려한 호수비를 선보여 자존심을 만회했다.

    올스타전은 리그의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무대지만 승부의 무게감이 정규리그 경기만큼 크지는 않다. 못해도 괜찮지만 어쨌든 류현진은 잘했다는 것이 현지 다저스 팬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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