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27일(현지시간) 밤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총격범 2명이 전날 밤 11시께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연례행사인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총격을 가했다.
한 목격자는 AP통신에 "총격이 들렸고 수많은 사람이 여기저기로 뛰었다"면서 "(총격에) 맞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빨리 뛰었다"고 사고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망자는 38세 남성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최소 1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6명이 퇴원했다.
브라운스빌은 총격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행사에 경찰이 100여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도주한 범인 두 명을 쫓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운스빌에서 끔찍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지역을 안전하게 지키고 거리에서 총기가 없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