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가장 놀라웠던 소식은 잭 그레인키의 이적 소식이다. 이미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웨이드 마일리를 보유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그레인키를 영입하면서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 것이다.
미국 언론 포브스는 13일(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휴스턴이 그레인키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로테이션은 LA 다저스가 더 낫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존재가 다저스의 선발진이 휴스턴보다 더 뛰어난 이유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류현진을 올시즌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3은 리그 1위 기록이고 총 142⅔이닝동안 116안타, 17볼넷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포브스는 류현진은 부상 경력이 많지만 작년 막판 화려하게 복귀했고 올해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이 다저스의 역대 단일시즌 평균자책점 최고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그가 화려한 성적,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 매체는 휴스턴 선발 4인방이 올시즌 51승을 합작하고 있지만 다저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인 2.93이라고 소개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류현진, 최근 활약이 눈에 띄는 마에다 겐타와 부상 복귀를 준비하는 리치 힐 중 4명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체제를 구축할 다저스의 선발진이 휴스턴보다 더 낫다는 게 이 칼럼의 주장이다. 그리고 양팀 선발진 비교에 있어 류현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