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야산으로 끌고가 돈을 뺏고 성폭행까지 일삼아 온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부녀자 납치와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박모(2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박 씨 등은 지난 8월 새벽 6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길가에서 집으로 가던 이모(20)여인을 납치해 차량에 태운 뒤, 북구의 한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목걸이를 훔친 뒤 성폭행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여성 7명을 상대로 6천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뺏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슷한 범행이 부산진과 동래구에서 연달아 발생하자 20대 전후의 용의자를 압축하고, 귀금속도매상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박 씨 일당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