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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진태 국회의원, 신천지 행사 축전 논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유관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 행사에 김진태 국회의원(강원 춘천)이 축전을 보내 지역 교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김진태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이 행사에 축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대장에는 신천지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아 의원실 직원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지역 교계 관계자는 "김 의원 명의의 축전 내용을 보면 '이만희'라는 인물을 거론하면서 존경의 의미까지 더한 부분을 볼 때 단순 실수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축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HWPL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 대한민국을 비록한 세계 각국 도시에서 개회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분쟁 원인에 대한 실질적 문제를 다뤄서 이를 예방, 중단, 해결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여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행사를 주최하신 HWPL 이만희 대표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며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해명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김 의원은 "지역 사무실 보좌관이 당해 행사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축전을 보냈다. 물론 의원에게도 보고하지 않았고 통상 그런 일은 실무자 선에서 처리해 왔다"며 "가을철 행사가 폭주해 수많은 단체가 행사 참석이나 축전을 요청했고 이번 평화만국회의에도 십여 명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이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좌관은 사무처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현재 근신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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